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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여 년의 비트코인이 기로에 서 있다. 다음달 속도 한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가 이뤄진다. 중대한 변화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트코인 소유자들은 기록 단위를 높이는 업그레이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할 수 없는 업그레이드 = 81일 예정된 '세그윗(SegWit2X)'이라는 방식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는 초기 설계의 한계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하루 2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송금)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거래량이 증가했음에도 시스템은 2008년 탄생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조속히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비트코인 시스템을 지탱하는 중국 채굴자들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들이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였다. 시스템을 급격히 개선할 경우 채굴자들이 운영하는 채굴시스템이 한순간 고철덩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속도 개선을 위해선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 운영재단은 비교적 완만히 업그레이드를 하는 '세그윗(SegWit2X)'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했다.

세그윗(SegWit2X)은 거래 기록량을 1메가(MB)에서 2메가로 늘리고, 기록 중에서 복잡하고 까다로운 부분인 '디지털서명'을 분리보관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시스템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비유하면 버그와 오류를 고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종의 '패치(Patch)'를 하는 셈이다.


스마트컨트랙 가능성 있을까 = 흥미로운 점은 세그윗으로 전환했을 때 이더리움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컨트랙(Smart Contract)'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컨트랙은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일각에선 거래기록 데이터가 한결 가벼워져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세그윗을 먼저 단행한 라이트코인도 스마트컨트랙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선을 하고 있다.


반면 근본적인 설계에서부터 이더리움과 출발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컨트랙을 구현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원천 기술을 바꾸지 않고는 힘들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에서의 '디지털 금'과 같은 고유의 기능만을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가 갖는 상징성을 유지하자는 게 이유다.


아직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다른만큼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컨트랙 기능 추가의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어 오로지 개인적 판단에 맡겨야 할 부분이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11934#csidx5c2364042f3a6a2878bfe5e91f5f2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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